수원 행궁동 맛집 요미우돈교자 본점 방문 솔직 후기 웨이팅

수원 행궁동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핫플로 유명하죠. 그만큼 트렌드도 자주 바뀌기 때문인지 (+비싼 땅값?) 있던 식당이 금방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맛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그만큼 자신들의 브랜드나 음식의 가치를 증명해 내야 하는 혹독한 곳이기도 하지만, 저와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종종 방문할 때마다 신상 맛집 찾기가 매우 즐거운 곳일 수밖에 없답니다.

 

올해 여름, 행궁동 맛집 '요미우돈교자'를 가봤냐며 동료가 물었어요. 유명인 유튜브에 떠서 더 유명해지는 바람에 항상 웨이팅이 끊이질 않아 먹기 힘들다고 했고, 다른 동료는 가보려고 했지만 도통 웨이팅을 견딜 수 없어 매번 포기했다고 했어요. 아니, 도대체 어떤 게 이 음식점을 이렇게 유명하게 했는지 궁금했는데, 분위기부터 메뉴까지 일본 음식점 그 자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종종 가볼 만한 맛집 리스트 업데이트를 하지만 처음 듣는 식당 이름과 메뉴.. 당장 가보기로 마음먹고 실행했어요. ㅎㅎㅎ

 

찾아가기

 

오???????? 평일 애매한 늦은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하나도 없었어요.

웨이팅이 싫다면 평일 낮에 방문하세요!

다만 주차는 어느 때든 하기가 어려워요😂

 

 

외관 및 내부

 

 

가게 외부와 내부 모두 일본 느낌 가득이었어요. 키친을 따라 한 줄로 늘어선 테이블에 편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보였고, 반쯤 보이는 키친에서 교자 익히는 불향에 연기가 슬쩍슬쩍 보이니 식욕을 더 돋우더라고요.

 

 

음식

 

메뉴는 우동만해도 다섯 가지가 넘고, 덮밥, 교자, 튀김까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하루 한정 판매라는 넓적우동은 필수 주문 메뉴라고 해서, 넓적우동과 붓카케우동, 카라이교자를 시켰어요. 먼저 나온 대표메뉴 넓적우동. 넓적한 면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낯설면서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

 

 

넓적우동은 이렇게 먹는 거라며 예쁘게 들어 올려 소스 속으로 퐁당!

쫄깃하니 씹는 맛이 좋은 면과, 두 가지 맛 소스 모두 다른 매력으로 잘 어울렸어요.

 

 

붓카케우동과 고기교자만두까지 다 나오고 나니 마치 료칸에서 받는 정갈한 한 상차림 같았어요. 비주얼만큼이나 맛있던 음식들~ 고기교자만두도 바삭하고 고기향 가득해서 맛있었답니다.

 

 

마무리

 

주변의 추천에 기대를 한껏 가지고 급 방문하게 된 수원 행궁동 요미우돈교자 본점. 내외부 분위기부터 음식들까지 일본 감성 가득했고 다 맛있었어요. 하지만 웨이팅이 평소같이 길었을 때 기다려서 먹었다면 글쎄.. 웨이팅 없이 간다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음식점임에 틀림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