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혼여행 답례품으로 좋은 고급 선물, 래플즈호텔 시그니처 카야잼 (그린 판단 카야잼)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고 몰디브 신혼여행을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다녀왔어요.

 

다녀오면서 카야잼을 선물로 사 왔지 뭐예요? 상상도 못 했는데 감동~😍

알고 보니 싱가포르 여행 선물로 이미 유명한 고급 카야잼이더라고요!

 

저는 싱가포르도 몇 번 가봤고 카야잼이나 토스트도 많이 먹어봤어요.

하지만 '래플즈 호텔 카야잼'은 처음 맛보았는데 포장부터 맛까지 고급스러움 그 자체더라고요.

 

오늘은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의 시그니처 판단 카야잼 소개해 볼게요!

 

래플즈 부티크

 

래플즈 호텔 안에 있는 선물 가게인 '래플즈 부티크'에서 카야잼을 구할 수 있어요.

 

래플즈 부티크에는 카야잼 말고도 다양한 기념품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느샌가 가벼워진 지갑을 마주하게 된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ㅎㅎ

 

 

구분	내용
위치	328 N Bridge Rd, #01-26 to 30 Raffles Arcade 1F, 싱가포르 188719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대표 상품	카야잼 200g (SGD $14), 카야타르트 (SGD $23), 싱가폴 슬링 잔 (SGD $26), 치킨 라이스 세트 (SGD $20)
비고	래플즈 호텔 내 위치, 다양한 종류의 선물 구비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카야잼 외에도 다양한 선물 메뉴를 구경하실 수 있어요.

래플즈 부티크 홈페이지

 

래플즈 시그니처 카야잼

 

래플즈 호텔 로고가 금빛으로 찍혀있는 쇼핑백부터 왠지 럭셔리한 느낌, 기분 탓인가요?ㅎㅎ

 

카야잼 병은 초록색 에코파우치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어요.

카야잼 꺼내는데 명품백 꺼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ㅎㅎ

명품이 보통 저렇게 에코파우치와 쇼핑백으로 이중 포장 되어 있잖아요.😆

 

 

에코 파우치를 열어 시그니처 카야를 영접합니다!

무심한 듯 신경 써서 감싼 저 종이 포장지와 금색 노끈까지 느낌 있어요~

 

 

그린 카야 vs. 브라운 카야

카야잼이 왜 초록색인지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 잠깐 소개해 드릴게요!

 

코코넛밀크, 계란, 설탕으로 만드는 기본적인 브라운 카야잼은 흔히 아실 텐데요.

래플즈 호텔 카야잼은 초록색의 판단잎까지 넣어서 만든 판단 카야잼이랍니다.

 

브라운 카야잼은 단 맛이 가득하고, 그린 카야잼은 코코넛 밀크의 깊은 맛과 판단잎의 향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브라운 카야, 그린 카야 모두 충분히 달고 맛있어서 우위를 가릴 수 없어요!ㅎㅎ

 

 

래플즈 호텔 시그니처 카야잼이 판단 카야잼이라, 뒷면에 성분(ingredients) 중 판단잎(Pandan Leaves)이 쓰여있는 것 보이시죠?

 

카야(Kaya)가 말레이시아 어로 Rich를 의미하는 줄은 몰랐네요.

싱가포르 국민잼이자 마약잼이라고 할 만큼 매력적이고 엄청난 맛인 게 분명하죠!

 

유통 기한도 1년 이상으로 충분히 깁니다. 사실 유통기한 의미 없이 한 달이면 빈 병이 되어있을 거예요.ㅎㅎ

 

래플즈 카야잼 후기

 

보통 싱가포르에서는 아침으로 버터 카야 토스트와 수란을 곁들여 먹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버터 카야 토스트는 이미 유명하죠. 달달한 카야잼에 느끼한 버터의 최고의 조합입니다.

 

저는 카야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식빵에 카야잼만 발라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지금 집에 버터가 없다는 건 비밀..😅)

 

지난번에 쟝블랑제리에서 사고 남은 홍국쌀 식빵이 있어서 구운 후에 카야잼을 발라 먹어봤습니다.

카야잼 아껴 먹겠다고 얇게 바른 것 보이세요?ㅋㅋㅋㅋ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아주 얇게 발라서 드셔보시기 추천해요!

 

 

설탕 알갱이처럼 굵은 입자가 보이는 카야잼인데요. 카야잼을 먹어보신 분이라면 보기만 해도 달달함이 상상돼 군침이 나오실 거예요.😋

 

맛 평가가 필요 없는 카야잼, 한 번 드셔보세요.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맛이라고요!!

 

당연히 빵 한 조각으론 매우 헛헛하죠.

이번엔 한 숟가락 듬뿍 카야잼을 떠 주고요~ 어제 갓 사온 포송한 우유식빵을 토스트 해서, 한 면에 카야잼을 듬뿍 발라서 먹었어요.

 

카야잼과 함께라면 눈 깜짝할 새, 식빵이 순삭입니다.ㅋㅋㅋ

 

 

래플즈호텔 시그니처 카야잼은 여타 카야잼처럼 대놓고 달지 않아요.

판단향에 더해진 코코넛밀크향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달달함을 지닌 판단 카야잼이었어요.

포장부터 맛까지 정통 싱가포르 럭셔리를 담고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카야잼입니다!

 

다음엔 저도 싱가포르 여행 가면 래플즈 부티크 한 번 들러서 구경도 하고 시그니처 카야잼 쟁여와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