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사 맞고 두통 호흡 곤란 부작용 경험, 대처 방법
매년 독감은 유행하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독감에 걸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올해 독감이 독해서, 심지어 코로나보다도 더 아팠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제 주변에 독감 걸리신 분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걸 보면 독감 예방 접종은 하는 게 좋은 것 같긴 한데요.
사실 전 올해 독감 주사를 맞고선 너무 많이 몸이 안 좋았어요. 매년 독감접종 시즌 때마다 접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요. 독감 접종 부작용을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겪었던 독감 예방접종 부작용과 대처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 볼게요.
독감 예방 접종 부작용
보통 독감 예방 접종 시기가 매년 10월 전후인데요. 항체 형성에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려면 조금 더 이르게 맞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보통 10월 즈음이 환절기 시즌이라, 저는 감기에 종종 걸리거나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때가 잦았어요.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예방 주사를 맞지 않는 게 낫다고 해서, 예방 접종 없이 지나친 해도 몇 번 있었어요.
예방접종 하지 않았지만 독감에 걸린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독감 예방 접종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었어요.
올해는 독감 예방 접종 시기에 컨디션이 꽤 좋았어요. 올해 독감이 심하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맞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맞은 독감 백신은 보령 바이오 파마의 '보령 플루 VIII 테트라 백신'이었는데요. 24년 6월 국가 출하 승인 받고 국내 유통 백신 중 하나로 선택되었네요.
그런데 알아보니, 시판 후 부작용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해 다룬 23년 6월 기사가 있더라고요. 백신 승인 과정에서 정보 변경하고 식약처 승인받으면 국내 유통 허가가 나나 봅니다.
저도 독감 예방 접종은 한 두해 해본 게 아닌데요.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은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부작용으로 알고 있었어요.
제 경우에는 접종 후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약하게 몸살 기운만 오고 하루이틀이면 지나갔어요. 하지만 올해는 독감 백신 맞고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아지고 호흡에 어려움도 있었어요.
10월 31일 오전에 백신 주사를 맞은 후 그 자리에서 20분간 상태를 지켜봤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통과 함께 호흡에 어려움이 느껴졌어요.
숨이 평소처럼 쉬어지지 않고, 크게 가슴을 열어 숨을 들이마셔야 호흡이 가능했어요. 숨을 쉴 때도 흉곽이 늘어나지 않아 뼈가 아픈 느낌까지 들었고요.😢
백신 주사 맞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무섭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관련 전문가가 아니긴 하지만, 백신 정보를 사전에 알아보았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분들은 선호하는 회사의 백신이 있기도 하시더라고요. 다음엔 더 신경써 보려고 합니다.
부작용 발생 시 우선 할 일
저와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부작용을 겪으신다면 우선 이것부터 하세요.
- 응급시 119 신고 및 응급실 방문
- 백신 접종받은 병원에 상황 전달
저는 그때 정신도 있고 숨은 쉬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119 신고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먼저 예방 접종을 받은 의원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을 수도 있지만 점차 심해질 수도 있는 드문 부작용 같다면서 폐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 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접종받은 병원은 매우 작은 의원이어서 후속 조치를 받기에 제약이 많았어요.😔
여러분은 꼭 상태 체크도 가능한 큰 병원에서 접종받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이상 여부 검사를 위해 다른 큰 병원을 찾아가서 검사 받았어요. 이 내용과 부작용 신고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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